무배아 임신으로도 알려진 고사 난자는 아기집은 있는데 아기는 없는 임신 상태를 뜻합니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문제로, 예비 부모는 이 상황이 혼란스럽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지만 배아, 즉 아기가 자라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 상태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사 난자에 대해 환자의 입장에서 증상과 원인,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고사 난자란 무엇일까요?
고사 난자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했지만 배아로 발달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고사 난자는 임신 초기에 유산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입니다. 아기집은 계속 성장하지만 아기 없이 비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는 아기, 즉 배아가 아주 일찍 성장을 멈추거나 전혀 발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에서는 여전히 임신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은 생리가 멈추게 되고, 유방 통증 및 메스꺼움과 같은 전형적인 임신 초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사 난자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임신인 줄 알고 기뻐했으나 정상적인 임신이 아니라 아기가 발달하지 않고 빈 아기집만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았을 때 부부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사난자라는 진단을 받게 됐을 때 느끼는 굉장히 큰 혼란과 슬픔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 상태는 일반적으로 누구도 통제할 수 없으며 엄마나 아빠의 잘못이 아닙니다. 예비부모가 한 일이나 하지 않은 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추스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고사 난자 진단 과정 및 원인
고사 난자의 원인이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문제로 인해 배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신체가 자연적으로 임신을 종료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량한 정자나 난자의 질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무작위로 발생하며 이번에 고사난자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임신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고사 난자를 진단하려면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6~8주에 실시되는 초기 초음파 검사를 통해 눈에 보이는 배아 없이 빈 아기집 (임신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없다는 것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피검사를 통해 임신수치라고 불리는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hCG) 수치를 측정하는 것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임신에서는 hCG 수치가 꾸준히 상승합니다. 그러나 고사 난자의 경우 이러한 수치는 예상대로 증가하지 않거나 증가하다 멈출 수 있습니다.
처음 초음파를 본 것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여러분의 산부인과 주치의는 일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여러 번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고사 난자로 보이는 것이 단순히 임신 기간을 잘못 계산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번의 진료 및 검사를 통해서 추적하여 관찰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는 중요합니다.
고사 난자의 치료 방법
고사 난자가 진단되면 다음 단계는 유산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으며 선택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첫번째로 신체가 자연적으로 임신 조직을 배출할 때까지 기다리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이 과정은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존적 치료는 언제 치료가 완료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불편함이 길어져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고사 난자의 배출을 돕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미소프로스톨과 같은 약물은 자궁 수축을 유도하여 몸이 고사 난자를 더 빨리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유산이 자연적으로 또는 약물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에서 임신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소파술(D&C)이라는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보통 수면 마취 하에 간단하게 이루어지며 현재 비정상임신을 종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감염이나 자궁 흉터와 같은 일부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자연 유산의 기나긴 과정을 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어떤 관리 방법을 선택하든 환자를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의학적으로는 당일퇴원이 가능한 몸 상태라고 하더라도 환자가 원한다면 하루정도 입원하며 경과를 보고 충분히 슬퍼하며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사 난자를 경험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지치고 힘든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 또는 정신 건강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의료진이 정서적 공감을 표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